2015년 4월 28일 화요일

1.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 옹꾸라 팟캐스트 32회 방송 녹취 '내가 참을 수 없는 것' (2014년 2월 19일)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 - 옹꾸라 팟캐스트 32회방송]
- 내가 참을 수 없는 것(2014년 2월 19일) -

방송내용 : 여성혐오 발언
방송시간 : 총 1시간 27분
녹취록 : 56분 34초 ~ 끝
상황극 : 부호(‘ ’)표시부분
녹취 : 바보마녀(@sottedia******)

유상무 : 오, 이거, 이거 하나만 얘기해 보자, 이거 하나만 하자. ‘그남자’가 보내셨어요. (청취자 사연) 저는 여자친구의 전남자친구얘기만 나오면 참을 수 없어요. 둘 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서로 첫사랑도 아니고, 연애경험들도 적당히 있는데요, 여럿이 함께 놀러가서 술 마시거나 게임 같은 거 하다보면 옛날에 연애했던 얘기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서로 약간 질투심 유발하는 차원에서 은근히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는 들으면 돌 것 같아요. 그 이름이 머릿속을 안 떠나서 막 구글 검색 돌리고, 트위터 찾고 그래요. 남들 앞에선 쿨한 척 웃다가, 한두 달 지나서 뜬금없이 밥 먹다가 그때 얘기 꺼내서 막 시비 걸고 싸우고, 미친놈이죠(사연 끝) 이렇게 올려 주셨어요.
장동민 : 미친 놈 아니지.
유상무 : 아니지, 정상이지.
장동민 : 나도, 나도 못 참아.
유상무 : 저두요.
장동민 : 아니, 이거는 대한민국 남자 누구나 다 못 참아요.
유상무 : 아니, 나는, 저는 전남자친구가 아니고, 전에 한 번 뭐, 누구랑 술을 마셨다거나, 누가 날 좋아했다, 나 이것도 싫어. 누가 나 좋아했다
유세윤 : 짜증나지.
유상무 : 이런 것도.
장동민 : 나는, 나는, 나는 핸드폰에 있는 다른 남자들 번호도 싫어.
유상무 : 난 이것도 싫어.
유세윤 : 진짜 센스 있는 여자들은 친구든 뭐든 다 지워준대.
장동민 : 그래, 그런 여자가 센스 있는 여자야.
유세윤 : 그쪽에서 연락이 오지 않는 이상, 자기는 연락을 안 하겠다지.
유상무 : 나는, 난 밤에 영화 보는데, 같이 영화 보다가, 새벽에 만약에 한 열 두시 정도에 전화 오잖아? 그럼 돌지.
장동민 : 어, 그지.
유상무 : 영화관, 장난 아니지.
장동민 : 그지.
유세윤 : 어떻게, 영화 보다가.
유상무 : 영화 보다가. 근데 요즘 많이 바뀌었지. 요즘은, 요즘은 화 안 내.
장동민 : 안 사랑해서?
유상무 : 어?
장동민 : 안 사랑해서?
유상무 : 아니, 근데, 이제 왜냐며는 둘이 알게 되니까.
장동민 : 그게 뭔 소리야.
유상무 : 유상무가 또 화냈어요, 이렇게 해가지고 알게 될까봐. 둘이 알면 둘이 나 놀릴까봐.
유세윤 : 그런 적 한 번도 없어
장동민 : 미친놈아
유상무 : 둘이 놀리잖아, 나, 똘아이라고. 미쳤다고, 막 똘아이라고 하고. 으아~했다고.
장동민 : 아니, 당연히 그러면 화나지. 새벽에, 그니까 새벽, 여자가, 여자 핸드폰으로, 새벽이, 아니 새벽도 아니야, 한 열 한시 넘어서, 한 열 시 넘어서 전화 오는 거는, 전화가 오고 연락이 오는데 ‘뭐 해?’ 이런 거, 이런 것들 있어.
유상무 : 으음
장동민 : 그런 거는 무조건 ‘뭐 해?’ 이거는 ‘나 너, 뭐, 어떻게, 나 너 오늘 저녁에 심심해가지고 너 어떻게 해보고 싶은데, 뭐하냐?’ 이거야.
유세윤 : 야, 백 명 중에 한 명 걸려 봐라.
유상무 : 그렇지, 그렇지.
장동민 : 나 지금 밤에, 저기 밤에 저기 좋은 물고기들 나온다고 해가지고, 투망~ 이렇게 던진 거야.
유상무 :어, 그래.
장동민 : 거기 하나 걸리느냐, 안 걸리느냐야.
유세윤 : 걸려야, 걸리면.
유상무 : 아, 왜 이걸 차. 차는 거 너였구나.
유세윤 : 아니야.
유상무 : 너였어. 계속 누군가 했더니 너였네.
장동민 : 그렇게 하면 안 돼.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유세윤 : 계속 콩콩
유상무 : 뭐?
장동민 : 그, 어, 그렇게 하는 거 아냐.
유상무 : 그럼 어떻게 하는 거야?
장동민 : 아무도 모르게
유상무 : 나도 몰래 방금 두 번 찼거든. 첫 번째 차 가지고 그때 이거 할라고 했다? 늦게 생각난 거야. 그래가지고, 조금 있다 해야지
유세윤 : 근데 내가 한 거야
유상무 : 지금 차길래 바로 했지.
장동민 : 아무튼간, 이거는 대한민국 여자들, 다 못 참아요. 그런데 여자들은 이해하는 사람이 있어.
유상무 : 맞아, 맞아.
장동민 : 뭐 어때요.
유상무 : 여자들은 끝사랑을 이해를 해. 그니까. 어, ‘남자가, 지금 내가 다면 됐지, 뭐.’ 이렇게 생각한다, 여자는?
유세윤 : 여자는 과거, 잘 신경 안 쓰더라고.
유상무 : 근데 남자는 안 그래, 남자는. 남자는 진짜 과거가 오바이트 나오지, 잘못 얘기하면.
장동민 : 그치.
유상무 : 뒤지는 거여.
장동민 : 그 죽이는 사람 있어?
유상무 : 있지.
유세윤 : 여자가 되게 우월한 것 같애, 그래서, 진짜. 솔직히 중요한 건 미래잖아. 과거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게.
유상무 : 그게 바로 그런 거야. 남녀의 성향 차인데, 남자는 소유욕을 갖고 있잖아, 지배욕 그래서 그 사람의 과거까지도 내 걸로 만들어 보고 싶고. 정신적 육체적인 것을 다 갖고 싶은 거야. 모든 거를.
유세윤 : 과거까지도 갖고 싶어.
유상무 : 응, 남자는. 과거에 딴 남자였던 게 싫은 거야.
유세윤 : 그치
유상무 : 근데 여자는 그게 아니거든.
장동민 : 그, 그, 그러며는, 그니까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돼.
유상무 : 누가?
장동민 : 너
유상무 : 내가 왜? 남자는, 이라고 했잖아, 내가
유세윤 : 에, 너 똥독이야. (일동 웃음) 치료받아야 돼.
유상무 : 갑자기, 갑자기
유세윤 : 부천, 부천 가서.
유상무 : 이런 정신과. (웃음) 부천이래잖아.
유세윤 : 정신과 걔, 의사아빠. 걔한테 가라고.
유상무 : 에이, 이게 그냥.
유세윤 : 걔한테 가라고.
유상무 : 이 새끼야, 넌 안 돼.
장동민 : 넌, 진짜 천재야, 천재
유세윤 : 왜 맞아, 얘가 부천이랬어.
장동민 : 내가 봤을 때 너는, 진짜로 너는 저기 그, 교통사고로 죽어.
유세윤 : 진짜로?
장동민 : 어
유세윤 : 형 말대로라면 좆나 슬플 걸.
장동민 : 아니, 괜찮아.
유세윤 : 그 다음 말이 없네. 아니, 괜찮아~ 그 다음 말이 없네.
유상무 : 아무튼 이 분, 죄책감 갖지도 마시고요, 그 ‘그남자’라는 분, 아무 그런 거 없어요. 이거 너무 지극히 정상적인 거.
유세윤 : 네.
장동민 : 그래.
유상무 : 야 만약에, 옛날 얘기, 여자친구가. 내 앞에서 옛날 남자친구 얘기를 막 해. 어떨 거, 이게, 이게 돼? 그 여자가 똘아이지? 그지?
장동민 : 응, 그 여자가 똘아이야.
유상무 : 어.
유세윤 : 아니야, 그런 여자는 없고.
장동민 : 있어.
유상무 : 얘기하는 여자가 있다고?
장동민 : 있어.
유세윤 :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장동민 : 어.
유상무 : 아, 이런 적은 있어.
유세윤 : 아, 저기가 그랬지?
장동민 : 어.
유세윤 : 꽉꽉
장동민 : 아이, 씨발.
유세윤 : 꽥꽥
유상무 : 얘, 얘 누구지?
(일동 웃음)
장동민 : 너는 진짜, 너는 진짜 아무 말도 못하.
유세윤 : 꽥꽥.
장동민 : 얘는, 넌 감도 없고
유세윤 : 꽉꽉.
장동민 : 아이 씨, 야, 알어
유상무 : 아! 근데 ‘꽉’이러면 내가 어떻게 알아?
장동민 : 왜 몰라.
유상무 : ‘꽉’이니까?
유세윤 : 너 모르게 한 거지, 그러니까.
유상무 : 나는 딴 사람 많이 생각했지.
유세윤 : 우리만 알겠지? 우리만 알.
장동민 : 알지, 당연히, 미친놈아
유상무 : 모르지. 나도 모르는데.
장동민 : 아, 본인은 알지. 미친 새끼야.
유상무 : 그럼 본인한테 한 적 있어? ‘꽉꽉’
장동민 : 딴 사람 이런 건데? ‘냉냉’ 이런 거랑 똑같은 거지.
유상무 : ‘냉’은 별명이고.
장동민 : 그래
유상무 : 걔 별명이야?
장동민 : 이 미친 새끼야.
유상무 : 나도 모르겠다. 근데 이런 거 있단 말야. 여자들은, 여자들은. 잘 들어야 돼.
장동민 : 이렇게 되는 게 여자가 있는 거야. ‘왜 나는 지금 너를 너무 사랑해, 어? 그런데 과거가 뭐가 중요해? 난 솔직히 난, 지금 내가 너한테 거짓말을 하며는, 앞으로 있는 것들도 너한테 거짓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애. 그래, 지금 나 다 털어놓을 거야.’
이런 병~신같은 년.
유상무 : 그래, 맞아. 그거 최악이지, 그거. 그래서 '나는 너한테 앞으로 다 얘기할 거야. 그래서 난 옛날에 이랬어‘. 이런 거 다 얘기하는 애들 있어. 그게, 야, 난 그렇게 생각해. 그게 뭐냐며는, 세상에 있잖아 어떻게 보며는 거짓말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 솔직한 게 제일 편할 수도 있어. 내가 부담을 안 갖고 다 던지는 거니까. 다 내려놓는 거잖아, 어? 감춰줄 건 감춰주고, 감춰준다는 건 자기가 감추고 그렇게 행동을 하는 거 아냐, 그러니까.
장동민 : 그러니까 여자들이 멍청한 게, 그런 생각이라니깐. '왜? 난 너한테 거짓말하기 싫다니깐. 내가 지금 너 사랑하는 것도 진실이고 예전에 그런 사람들 만난 것도 사실이야.‘
유상무 : 맞다, 맞어, 어.
장동민 : 그래, ‘난 너한테 다 말할거야.'
유상무 : 어, 맞어. 그래, 그런 거 있어, 오, 그런 년, 이 년...
장동민 : 맞다, 개 같은 년.
(일동 웃음)
유세윤 : 맞다, 개 같은 년
유상무 : 맞어 이년이야. 이 년이 그런 얘기하네, 이 년이.
장돔민 : 머리 아플 땐,
(일동) : 맞다 개 같은 년
(일동 웃음)
유상무 : 근데 여자들이 또 한 가지 실수하는 게 있...
장동민 : 맞다 개보년.
(일동 웃음)
유상무 : 여자들이 실수하는 게 또 있어. 이거 여자들 잘 들어야해 진짜로. 그럼 이런 거 얘기한단 말이야. 예를 들어서 봐봐, 남자하고 잤어. 이 얘기는 안할 거 아니야, 근데 여자 입장에서...
장동민: 해~~~
유상무: 그러니까, 이런 여자도 있다고. 그 얘기 안 해, 그 얘기는 안 하는데, 그런데 무슨 얘기를 하냐면 이 정도까지는, 그러니까 수위를 잘 알아야 해. 이 정도까지는 얘기해도 되겠지라고 하고, 무슨 얘기를 하냐면, '나 남자하고 그때 여기서 소주 한 잔 했는데' 이런 얘기를 하는 여자가 있어. 그러면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냐면..
유세윤 : 유추할 수 있게.
유상무: 아니, 유추할 수 있게 하라는 얘기는 아닌데, 남자는 이 얘기를 들으면...
유세윤 : 어휴, 좆나 소름끼친다.
유상무: '그럼 소주 먹고 뭐했어?' 이게 되는 거거든. 그리고 지금 나랑 소주 먹고 있거든. 나하고 이따가 가서 잘 거거든 그럼 뭐야 그 새끼하고도 그런 거 아니야. 그러니까 여자들이 이런 얘기도 하면 안 돼.
장동민 : 맞아 이런 얘기도 하면 안돼요
유상무 : (웃음) 말을 말아야 해
장동민 : 그러니까, 씨발, 그러니까 혓바닥을 다 뽑아, 지금
유세윤: 그래, 입을 꼬매자.
장동민 : 여자들은 멍청해서...
유상무: 그럼 평생 살아갈 수 있어.
장동민: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이게 남자한테 안 돼 머리가. 그리고.
유상무 : 여자들은 멍청하다고 했어. (웃음) 완전 비하야
장동민 : 아니야 진짜로 멍청해. 멍청해. 왜냐면 이런 얘기를 한다.
유상무 : 착한 거지, 영악하지가 않은 거지
장동민 : 아니야. 멍청해 멍청이야.
유상무: 그래?
장동민 : 왜 그러냐며는, 이런 얘기를 한단 말야. 나이가 예를 들어서 뭐, 예를 들어서 스물다섯 살이야. 스물다섯 살에 남자를 한 번도 안 사귀어 보고, 키스도 한 번 안 해 봤다는 건 좀 그럴 거 아냐. 아니면 예를 들어서 나이가 서른 살이야. 서른 살인데, 서른에 남자도 한 명도 안 사귀어 봤다고 하고, 키스도 못해 봤다고 하고, 이런 건 솔직히 이상할 거 아냐. 서른 살인데 ‘저 키스도 아직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이러면 이상할 거 아냐. 남자도 알 거 아냐. ‘아, 그래, 씨발, 뭐, 내가 모르기는 하지만, 뭔가 있었겠지’ 하지만 듣지만 않으면 되잖아.
유상무: 그렇지
장동민: 듣고 알지만 않으면 되잖아. 그런데 이제 뭐 얘기하고 하다보면, ‘응, 내가 나는 네가 첫키스거든’ 남자가 뭐 이렇게 얘기를 했어. 그러면 여자도, 그냥, 어, 알아듣고, 알아듣고 ‘어, 나도 첫키슨데’ 뭐, 이렇게 해주며는 좋아.
유상무 : 거짓말인 거 알아도.
장동민: 어, 근데 남자가 더 물어보지. ‘진짜로? 진짜로?’ 그럼 ‘어, 진짜로, 내가 첫키스라고 하면 이 나이 먹고, 뭐 했나 싶어라고 할까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니가 첫키스라고 하니까 나도 놀랬어, 나도 첫키슨데’라고 그러면 남자가 아닌지 알면서도 좋아요.
유상무: 그리고 가끔은 믿어져.
장동민: 그럼, 믿어도 지고.
유상무 : 진짠가?
장동민 : 어, 근데,
유상무 : 근데 왜 ?
장동민 : 근데 여자가 얘기한다니깐. ‘에이, 난 키스는 해 봤어’ 그럼 씨발, 볼장 다 본 거야.
유상무 : 키스만 했는데? 키스만 해 봤을 수...
장동민 : 아니, 그러니까 상상으로, 그런 게 계속 생각이 들잖아. 그래서 꼬치꼬치 캐묻잖아? 그래서? 그렇게 하면 다 불게 되어 있어, 여자는.
유상무 : 아하.
장동민 : 이게 남자랑 대화할 때, 남자친구랑 그러니깐 트러블을 안 만들려면, 여자가 대화를 하지 말아야 해. 말을 하지 말아야 해.
유세윤 : 이거는 ...뭐.. 이십대 뭐, 중후반 이상이면, 예를 들어서 잠자리를 해도, 처음은 아니지. 이정도 얘기는 진실 되게, 그 정도 얘기까진 좋은 거 같애.
유상무 : 어, 이 년, 이 년, 너 그러면 안 돼.
장동민 : 맞다, 개보년.
(일동 웃음)
유세윤: 그게 아니라 ‘처음이야’ 그러는 거, 좆나 알아 볼 것 같은데, 내가.
(일동 웃음)
유세윤: 좆나 알아봐서, ‘처음 아닐 줄 알았어, 씨발년’. ‘처음은 아니지’, ‘누군데?’, ‘아휴, 그것까지 알려고 해, 있었어’ 이 정도가 좋지.
유상무: 아니, 처음은 아니지. 그런 얘기를 안 하지. 그냥, 얘기 안 하지.
유세윤 : 물어보지, 물어 볼게. ‘너’
장동민 : 다시 해 봐. 여자들의 정답을 내가 보여줄게, 남자들이 정말 사랑하고 좋아할 만한
유세윤: 여자가 이십대 후반이야. 서른여덟 이상이야.
유상무: 서른여덟 이상?
유세윤: 아니, 스물여덟. 경험이 없기에는 조금 어색한 나이.
유상무: 그리고 막 치장도 했어. 화장도.
유세윤 : 예뻐.
유상무: 꾸밀 줄도 알아.
장동민: 어어
유상무: 가슴 수술도 했어.
유세윤: 가슴수술까지?
유상무: 어.
유세윤: 그거 너무하잖아. 티팬티도 입었어.
유상무: 티팬티 입고 제모 다 했어.
(일동 웃음)
유세윤: 제모 하트로 했어.
(일동웃음)
유세윤: 그리고 엉덩이에 문신 지운 자국 2개 있어.
유상무: 심지어 여기는 파열되어 있어.
유세윤: 배, 배꼽 밑에 타투 있어. fuck me.
(일동 웃음)
유상무 : 입은 헐었어.
(일동 웃음)
유상무 : 이빨 다 뽑고, 틀니로 했어.
유세윤 : 근데, ‘근데 너 처음이지, 너 처음 맞아?’
(일동 웃음)
장동민 : 그리고 지금 여기, 청량리 588이야.
(일동 웃음)
장동민 : 너 씻겨 주고 있어.
(일동 웃음)
유상무 : 갑자기, 갑자기. 젤을 막 젤을 막 발라.
(일동 웃음)
유세윤 : ‘야, 너 처음이야?’
장동민 : ‘오빠, 저 처음이에요.’
유상무 : ‘오빠, 오빠’. 근데, 근데 이래. ‘아 근데 콘돔은 끼고 하셔야지.’
장동민 : '오빠 처음인데 콘돔 껴야죠. 오빠, 오빠 저 지켜준다면서요. 오빠 저 처음인데 콘돔 껴주세요'
유상무 : 몰랐는데 갑자기 씌워져있어
(웃음)
장동민: 정상적인 게 뭐냐면. 뭐가 진짜 사랑스러운지.
유세윤 : 자고나서 물어보나? 하기 전에 물어보나?
장동민 : 하기 전에 그거, 절대 안 물어 보지
유상무 : 남자는 자고나서 실망할 수가 있다고. 처녀라고 생각을 했는데 경험이 있는 거 같으니까 물어보기도 한다고
유세윤: 자고 나서?
장동민 : 어, 이렇게, 어,
유세윤 : 나도 그렇고.
장동민 : 자기 전 상황부터 해야 해. 왜냐면, 모텔 들어갈 때부터.
유상무 : 에이, 누가 물어봐.
장동민 : 자는 거를, 자는 거를. 이렇게 하고 나서 자는 거를 어떻게 자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져
유상무 : 자는 거는 수줍어했겠지. 여자는 안 들어가려고 했어
장동민 : 여자는 안 들어가려고 했고 그게 첫 번째고 . 두 번째는 테크닉을 보여주면 안 돼
유상무 : 여자가 안 보여줬지
장동민 : 응 하나도
유상무 : 가만히 있었어.
장동민 : 가만히, 목석?
유상무 : 그리고 아파했어
장동민 : 목석이고 아파했고. 입을 막 틀어 막았어 그리고 이런 말을 해야해 '어어 오빠 이거 뭐에요' 이런 거.
(일동 웃음)
유상무 : 이게 뭐야. ‘오빠 뭐에요..’이런 거.
장동민 : '어어어 오빠 이게 뭐에요. 아이구, 아이구, 좋은 거'
(일동 웃음)
장동민 : 아무튼 끝났어. 니가 나 안고 있는 거야.
유세윤: 팔베개. 이러고 있어. 이렇게. 잘려고 하고 있어.
유세윤 : ‘아,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까지 됐냐.’
장동민 : ‘그러게 오빠, 나 몰라, 챙피해 죽겠어, 아휴’
유세윤 : ‘나도 챙피해’
장동민: ‘뭘 오빠가 챙피해, 오빠 잘, 너무 능수능란한 거 아니야? 이게 뭐야 어디서 배웠어'
유세윤 : '뭘 배워 본능이지'
장동민 : '본능? 오빠, 치, 몰라. 오빠 많이, 많이 해봤지?'
유세윤 : '아이, 뭐야, 안 그래. 너는, 넌? 넌 몇 번째야'
장동민 : '에이. 오빠는 뭐 알면서 그래 '
유세윤 : ‘뭐가?’
장동민: ‘됐어’
유세윤: ‘내가 알아서 생각해?'
장동민 : '뭘 알아서 생각해 또 그 병 나오는 거야?'
유세윤 : '내가 알아서 생각한다? 이 창녀야'
(일동 웃음)
장동민 : '오빠' 칼로 북북북 '오빠, 이 씨발놈아 돈 내놔, 그럼 개새끼야’
유세윤 : ‘너 몇 번째야’
장동민 : ‘뭘 몇 째야, 이 씨발놈아. 돈 내놔, 지갑에’
유세윤 : 할머니야, 할머니. 욕하는 게.
(일동 웃음)
유세윤 : 오늘, 이번 회가 음담패설 제일 많이 하는 것 같아. 그지. 제일 많이 하는 것 같아,
장동민: 아무튼, 난, 아무튼 결론은 이게 끝까지 비밀로 지켜야 해.
유상무 : 어, 맞어.
장동민 : 끝까지.
유상무 : 핑계되면 돼. 핑계.
유세윤 : 만약 거기서...‘몇 번째야, 솔직히’
장동민 : ‘아휴, 오빠, 내가 진짜로. 이런 얘기하면 다, 오빠가 진짜로 안 믿을 것 같아서. 얘기하기 좀 그래. 내가 진짜로 진실을 얘기해도 내 친구들이 그러더라고. 내가 이 나이 먹도록 한 번도 안 그래보고 했다는 거를. 나 진짜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상담 많이 했어. 오빠랑은, 오빠랑은 왠지 이렇게 잘 것 같고, 그래서 내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내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 내 친구들한테 굉장히 많이 물어봤거든? 근데 어떤 친구들은 그냥 경험 있는 척 하라고도 하고, 어떤 친구들은...’
유상무 :야, 말 잘 하네.
장동민 : ‘어떤 친구들은 그냥 솔직하게 한 번도 안 해봤다고 얘기하고 지켜달라고 하라고 하고 그러더라고. 나 진짜 힘들게 그 한 거야, 오빠‘
유상무 : 야, 이거 교과서다.
장동민 : 야, 씨발 이렇게 나와야지.
유상무 : '근데 너 저기야. 너 왜 이렇게 헐거워?'
장동민 : '아 그거? 그거는 하도 딜도로 많이 해서'
(일동 웃음)
장동민 : 다시 해봐 다시
유상무 : '그런데 왜 그렇게 쉽게 그렇게 됐지?'
장동민 : '아 그거는 오빠 좆이 너무 좆만해서, 씨발, 이게 뭐냐, 씹새끼야'
유세윤 : 얘기 다 들었어.
장동민 : 듣기 좋지?
유상무 : 진짜 교과서야.
유세윤 : ‘진짜 믿는다? 처음이라는 거’.
장동민 : ‘응’
유세윤 : ‘믿는데, 나중에라도 니가 처음이 아닌 거 알게 되면. 너무 크게 상처받을 것 같아서 그러는데. 정말 난, 누구인지도 물어보지 않을 거고, 그때 느낀 그런 것도 물어보지 않을 거고, 그냥,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나, 없었나. 깊게 물어보지 않을 테니까. 나도 내가 듣기 싫은 것들은 분명히 있어. 그냥. 거짓말만 우리 사이에 안 했으면 좋겠어.’
장동민 : ‘그래, 오빠. 그래서 내가 힘들었던 거야. 내가 지금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못 믿을 것 같았고. 응? 내 진실을 아무리 얘기해도.’
유세윤 : 진짜 이렇게 거짓말 하면...
유상무 : 대박이야.
유세윤 : 이렇게 거짓말하고, 진짜 이 사실이 알려지면 헤어지지.
장동민 : 어차피 씨발, 얘기하면 헤어져.
유세윤 : 아니, 그 과거로 왜 헤어져?
장동민 : 아니, 씨발
유상무 : 지금 농담으로 이렇게 했지만,
유세윤 : 왜 헤어지냐고, 과거에 당연히 경험이 있을 수도 있지.
장동민 : 헤어지는 게 아니고
유세윤 : 있는 게. 그런데 이렇게까지 했으면 헤어지지.
장동민 : 아니야.
유세윤 :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만약에 그 사실이 밝혀지면 헤어지지
장동민 : 사실 안 밝혀지게 해야지
유세윤 : 어떻게 안 밝혀지게 해?
유상무 : 밝혀져도 이건 뭔지 알아? 이렇게 하면 된단 말야.
장동민 : 밝혀져도
유상무 : ‘나는 그때 오빠 너무 사랑해서 놓치고 싶지 않았어.’
장동민 : 아냐, 아냐. 밝혀진 게 어떻게 되냐면. 그러니까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니까 1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 어? 그런 게 한 세 명 있었어. 니가 한 번 해봐. 1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걸 알았어. 1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만.
유세윤 : ‘1년 사귄 남자친구도 있었고, 근데 좀 그냥 진짜 아무 것도 없었어? 그 친구랑 그냥 키스까지만?’
장동민 : ‘솔직히 세 명 있었, 있었거든’.
유세윤: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거짓말하면, 상처지
장동민 : 아니, 씨발, 안 그런다니깐.
유세윤 : 안 헤어진다고? 에이. 이렇게까지 했으면, 나중에 혹시라도 알려져도.
장동민 : 알았어. 너 그럼 어떤 게 좋은 지 해봐, 어떤 게 좋은 지 해 봐. 어떤 게.
유세윤 : 알았어.
장동민 : 물어봐
유세윤 : ‘그냥, 너 예전에 만났던 얘도 있고, 어, 처음은 아닌 거지?’
장동민 : ‘아니, 오빠, 내 나이도 있고, 그런데 그런 건 물어보지 말자.’
유세윤 : ‘그래. 좀 아쉽네. 알겠어.’
장동민 : ‘뭐가 궁금한 건데’
유세윤 : ‘알겠어, 거기까지.’
장동민 : ‘이렇게 우리가 좋아하면 됐지.’
유세윤 : ‘알았어, 거기까지.’
장동민 : ‘삐졌네.’
유세윤 : ‘아니.’
장동민 : ‘삐졌어.’
유세윤 : ‘아니’
장동민 : ‘삐졌잖아.’
유세윤: ‘아냐, 씨.’
장동민 : ‘에이 씨. 내가 그러면’
유세윤 : ‘ 아니, 씨, 다리 이렇게 해 봐. 걔는, 걔는 씨발 이렇게 하냐.’
유상무 : 거 봐
유세윤 : 이렇게 되네? 이렇게 되네?
장동민 : 그래서 내가 진짜로 여자로 태어나면은, 난 완전히 남자를 휘어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게,
유세윤 : 아이, 싫어
유상무 : 여자가 이렇게 거짓말해주면, 거짓말했잖아. 이 여자애도 얼마나 거짓말하는 자신에 대해서 죄책감이 있겠냐고. 노력하는 거잖아. 사랑하니까, 지켜주려고 그래서 거짓말하는 거야.
유세윤 : 나한테 철저한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철저했을 거라는 생각이 더 싫어.
유상무 : 음, 딴 남자한테도 그렇게? 음, 그럴 수 있지.
유세윤 : 그렇게 철저하면 다른 곳에서도 진행 중일 수 있겠다는 생각.
유상무 : 근데, 밝혀진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저렇게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장동민 : 음, 나도 나도. 이게 나아. 그리고 내가 뭐가 싫으냐며는, 그리고 난 내 자신이 빌미를 만드는 게 싫어. 거기서 만약 그 상황에 쿨하지 못하게 남자가 화를 내는 건 솔직히 좀 쪼잔해요. ‘오빠, 나 뭐, 알잖아. 뭐, 남자친구도 있었던 거’, 이렇게 했는데 거기서 ‘이 씨발’ 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얘기를 못해. 그런데 그게 마음에 있는 거야, 앙금으로. 앙금으로 있어서, 그걸 딱 갖고 좀 분위기 안 좋고 이럴 때는, 내가 딴 짓한 다음에, ‘뭐, 씨발, 그랬잖아, 지도’ 이게 되는 거야.
유상무 : 그래서 원래 남자는, 요 근래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 여자를, 크게 마음이 변하는 순간이, 그러니까, 사랑한고만 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게, 첫잠자리, 마음이 변할 확률이 크대. 첫잠자리가. 그거 되게 중요하대. 거기서도 여러 가지 요소 중에 하나가 그런 것도 있는 거지.
유세윤 : 제일 현명한 거는, 제일 멋있는 거는, 생각해 보니까 안 물어보는 남자인 것 같아. 그러면
장동민 : 안 물어 보는데 먼저 얘기하는 여자도 있다니깐.
유세윤 : 아니, 그건 최악이지
유상무: 그리고 여자들이 또 연기를 잘 해줘야 해. 안 물어 보게끔. 그러니까 안 물어 보는게 두 가지가 있지. 아까처럼 티팬티 입고 제모했고, 그렇게 하면 그러면 딱 물어보지.
유세윤 : 아니, 적정선이어야 하는 것 같아, 적정선. 너무 목석같이 있어도, ‘너, 설마 처음이야?’ 물어보게 되잖아. 그럼 걔는 또 거짓말을 해야 하는 거잖아. 아니라, 그냥 진짜 적정선.
유상무 : 난 거짓말 하는 여자 싫어.
유세윤 :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참을 수 없는 건 그거네. 우리가 참을 수 없는 건.
장동민 : 여자의 과거.
유세윤 : 아니야, 처녀가 아닌 여자야
장동민 : 그러니까 그게 여자의 과거
유상무 : 처녀가 아닌 여자? 아닌데?
유세윤 : 맞어. 다 처녀이길 바라는 거잖아
유상무 : 아니?
유세윤 : 처녀이길 바라는 거잖아.
장동민 : 그래 제일 완벽한건 그거지 아예 뭐, 캐갈 것도 없고
유세윤 :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였던 거야.
장동민 : 캐갈 것도 없고, 씨발, 털어도 먼지도 안 나오고, 예를 들어서 중, 저저, 뭐야, 절에서, 어, 한 30년 살다가 내려온 저기야. 차라리 그거면은 캐낼 것도 없고, 뭐, 씨발, 이런 거지. 근데 이 사회가 그럴 수가 없지.
유상무 : 소유욕이지, 정복욕
유세윤 : 오늘은 한 시간이 넘게 음담패설을 해봤는데요
장동민 : 음담패설도 아니야, 솔직히. 음담패설
유세윤 : 맞아요. 음담패설은 뭐, 그냥, 뭐 야한 농담만 하는 건데, 우리는 주제 좀 심도 깊게 해 봤어요. 이런 상황 있을 수 있으니까
유상무 : 있을 수 있죠, 충분히
유세윤 : 극대화시켜서 해봤어요.
장동민 : 충분히 있죠.
유세윤 : 그러다보니 사랑에 대한 얘기, 또 잠자리에 대한 얘기까지 나왔는데, 하여간 뭐, 많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좀 그렇지만, 다음에 또 하죠, 뭐.
장동민 : 네,
유세윤 : 다하지 못했던 사연들.
장동민 : 어디서도 들을 수 있는 얘기가 아니죠, 그러니깐.
유세윤 : 이어서 오늘 사연도 많이 못 읽었으니깐.
장동민 : ‘나는 이러이러한 것은 참을 수 없다, 나는 이러이러한 것은 못참는다’라는 주제로 다음에 한 번 대화를 나눠 볼게요.
유세윤 :네, 옹꾸라 32회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공개방송은 당분간 없을 것 같고요. 특집으로 간간히 여러분들을 공개방송으로 찾아뵐게요.
일동 : 안녕